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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포낙보청기가  

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

■ 스위스 의료기기산업

스위스 인구는 800만 명으로 EU의 약 5억 명 대비 2% 미만인 소국이지만, 유럽 의료기기 생산의 10%를 담당할 정도로 의료기기 산업이 발달한 나라입니다. 의료기기산업의 규모는 제조 및 공급업체 720~740개 사, 도소매 유통업체 630~660개 사가 있으며 취급 품목은 1만개에 이릅니다. 대표적인 수출 상품으로는 인공관절, 임플란트, 보청기, 치과용 기기, 의료기기용 정밀 소형 모터 등입니다. 이 분야 산업 종사자는 5만 5,000명에 이릅니다.

스위스 의료기기 연간 매출액은 229억 프랑(2008년 기준), 부가가치 창출액은 110억 프랑으로 GDP의 2%를 차지합니다.

스위스 의료기기 분야는 생산품의 약 90%를 수출하며, 2008년 기준 수출액 110억 프랑으로 총수출의 5%를 차지해 시계 부문 수출 규모에 육박합니다. 스위스는 의료기기 수출 비중이 유럽에서 아일랜드에 이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힙니다.

■ 보청기, 임플란트 등이 특히 발달

스위스 의료기기 분야는 원래 시계, 정밀 가공산업에서 출발했으며 전자, 기계, 제약, 바이오 분야에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스위스 의료기기 역사는 200년 이상의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고 연구·개발, 제품생산, 유통 등 전분야가 고루 발달하였습니다. 제품은 주사기, 붕대 등 일반 소비재 외에도 화상진단 기기, 보청기, 심장 박동기 등 첨단 제품과 휠체어, 병의원용 기기 등 총 1만 가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보청기를 포함한 인공 보장구와 임플란트가 주종을 이룹니다.

스위스 의료기기 산업은 일반 산업 대비 성장세가 높은 편으로 특히 2008~2009년 세계적인 불황기에도 7~14%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창출액은 스위스 일반산업 대비 160% 이상 고부가가치 창출능력을 보였습니다. 이는 특허 건수로도 뒷받침되는데 연간 스위스 의료기기 산업 특허 건수는 1,200건(포낙보청기의'SoundRecover' 기술 등)에 달하고, R&D 투자비율은 일반산업이 3%인대 비해 의료기기산업은 10.6%로 3배 이상에 달합니다.

■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과학과 생명공학의 뒷받침

 스위스는 '이공계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가 29명으로 세계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으며 이들은 대부분 생리의학, 물리, 화학분야에 집중되어있습니다. 또한 노동인구 1,000명당 과학기술 분야의 박사 숫자가 23명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7배 이상 많습니다. 취리히공대와 로잔공대를 주축으로한 이러한 기초과학과 생명공학의 연구 성과가 산학연계를 통해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수준을 세계 제일의 수준으로 발전시켜 온 것입니다.

■ 500년 전통의 정밀가공 기술의 축적

1550년 종교개혁으로 인해 시작된 롤렉스시계 등으로 대표되는 스위스의 시계,보석가공 등 정밀가공기술 수준은 새삼스럽게 설명한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첨단 의료기술과 초정밀 가공기술의 결청체인 보청기 산업에서  스위스 포낙보청기의 '8년 연속 세계판매 1위' 기록은 역사적 측면에서 또 산업구조적 측면에서도 지극히 당연하고도 예견된 결과입니다.

스위스 포낙보청기는 2017년에도 세계 최초로 '충전식 보청기, 티타늄 소재 보청기'를 개발, 출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의료기기 업체는 취리히(포낙보청기), 바젤 등 독일어권 주요 도시에 주로 포진해 있으면, 이 밖에 중부지역의 베른과 제네바 지역, 이탈리아어권 티치노 지역에도 분포해 있습니다.